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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특집] 시대와 세계 품은 ‘경희대3.0’.. 조용한 혁신

작성자 : 운영자
작성일 : 16-09-28 16:11 / 조회수 : 3,219


 경희대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기성세대에는 인문사회계의 대표대학으로, 밀레니엄 이후 교양교육의 혁신으로 ‘후마니타스칼리지’를 출범하며 ‘융합적 교양교육의 중심’으로 자리해온, 조용한 대학 경희대가 4차 산업혁명이라는 시대의 격변과 함께 융복합을 향한 교육체제로 단번에 전환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측면에선 대기업 및 지자체와 함께 학문분야 융복합을 함께 여는 ‘5대 연계 협력 클러스터’를 필두로, 이를 뒷받침할 ‘경희미래창조스쿨’ ‘독립연구’ ‘경희-MOOC’ 등 신선한 교육 체제를 갖춰가는 가속력이 인상적이다. 하드웨어 측면에선 ‘캠퍼스 종합개발’이 가동 중이다. 1단계로 서울캠퍼스에 4개 동, 국제캠퍼스 3개 동이 2017년 완공을 앞두며 캠퍼스의 상전벽해를 예고하고 있다. 여기에 서울캠퍼스에는 바이오헬스 연구단지를, 국제캠퍼스에는 약 33만㎡(10만평) 규모의 첨단 R&D 단지를 조성하면서 연구인프라의 세계적 파급력까지 기대를 모으게 한다. 이미 경희대 우주탐사학과(대학원과정)가 정부의 달 탐사 기술개발에 참여하면서, 그 성과는 가시화하고 있다. 학문과 평화를 지향하는 대학으로 자리해온 경희대가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교육혁신을 공격적으로 주도하고 나선 셈이다. 
 

<세계 품는 융복합, 5대 연계 협력 클러스터> 
경희대의 융복합은 학문단위 국가단위를 아우른다. ‘함께하는 대학혁신’을 키워드로 삼은 경희대는 바이오헬스/미래과학/인류문명/문화예술/사회체육 등 5대 연계협력 클러스터를 조성, 5개 분야 융복합 프로그램을 개발해 세계적 수준의 학술 기관으로 성장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관계자는 “출범을 위해 2011년부터 구성원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관련 기획과 연구를 진행해왔다”며 “미래지향적 학문단위인 5대 연계협력 클러스터는 대외적으로는 지자체 기업 등과 손잡고 협력 모델을 추진하면서 문명사적 대전환에 적극 대응하고, 대내적으로는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교육/학습 및 연구 환경을 마련한다는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공계기반의 연계협력 분야인 미래과학 클러스터는 공학/기초과학/생명공학/인문학/예술 등 관련 학문 분야를 통합하는 것을 시작으로, 대학/연구소/기업/정부/지방자치단체 등과 적극 협력하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축하게 된다. 우선 ‘경희 수퍼 컴퓨팅 센터(KHSCC)’와 ‘차세대 융합 신소재 센터’가 구축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인재양성프로그램 운영, 삼성 융합 SW코스 운영 등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개발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미래과학클러스터는 세계적인 공학인을 양성하는 단과대학 신설을 지난해 10월 중소기업중앙회, 벤처협회 등과 교류협정을 맺고 구체적 설계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클러스터는 이미 경희대가 2008년부터 품어 온 세계석학의 지원으로 가속도가 더욱 붙을 전망이다. 경희대는 올 3월, 석학 초빙제도인 에미넌트스콜라(Eminent Scholar, ES)와 인터내셔널스콜라(International Scholar, IS)를 통해 석학 39명을 초빙, 학계 관심을 집중시킨 바 있다. 2008년 도입된 ES와 IS를 통해 경희대에 재직하고 있는 대표적인 석학에는 세계적 철학자인 슬라보예 지젝(슬로베니아 루블라냐대학), 세계 생태신학계를 주도하는 메리 터커(미국 예일대학), 국제정치학자 존 아이켄베리(미국 프린스턴대학), 비영리분야 연구자 램 크난(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 태양물리학의 석학인 사미 솔란키(스위스 연방공과대학), 암 전문의 김의신(미국 텍사스대 MD 앤더슨 암센터) 교수 등이 있다. 이들 석학은 경희대 교수들과 공동연구를 하는 것은 물론, 학생들을 대상으로 직접 강의도 한다. 강연과 토론 공동연구의 결과를 갖고 ‘미원렉처 시리즈’를 통해 책으로도 출판, 일반대중과도 지성의 고민을 공유하고 있다. 미원렉처는 경희대 설립자 고 조영식 박사의 호를 따서 만든 특별 강연이다. 특강 시리즈를 책으로 엮은 게 미원렉처 시리즈로, 5개 강연이 7권의 책으로 발행됐다.

 

   
▲ 경희대가 교양교육 혁신 전범에서 미래를 향한 융복합 혁신 대학으로 도약하고 있다. /사진=경희대 제공

 

 
 

<격변의 시대 개척할 ‘상상력발전소’, 경희미래창조스쿨> 
시대를 개척하는 경희대의 교육개혁 실험은 올 9월 ‘경희미래창조스쿨’을 설립하며 본격화할 전망이다. 경희미래창조스쿨을 통해 취업과 창업을 중심으로 학계 및 문화/예술/체육계 진출, 새로운 삶의 방식 등의 분야로 나눠 지원 체계를 수립, 학생들이 자율적이고 창의적으로 자신의 미래를 기획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교육부문은 경희대가 2011년부터 출범, 대학사회에 교양교육의 획기적 방향을 제시한 후마니타스칼리지와 곧 출범할 인류문명클러스터와 적극 연계해 학생들이 문명사의 지구적 전개 양상을 읽어낼 수 있도록 두 개의 중핵트랙(필수교과)을 마련한다. 중핵Ⅰ은 미래학 문명론 뇌과학 생태학 인류학 도시학 등 기존 교양 및 전공단위를 넘어 추가교과를 배치,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전환설계를 할 수 있도록 한다. 중핵Ⅱ는 사회혁신 디자인사고력 캡스톤디자인 등의 수업을 통해 소통과 협업, 문제해결력, 가치창출능력을 고루 갖추게 한다.

 

취업트랙은 기업 인턴십, 산업체 연계 강의를 강화하고, 창업트랙은 전공연계 창업 지원 및 소셜 벤처 육성, 사회적 기업/NGO/NPO 설립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새로운 삶의 방식 트랙은 예술 도시농업 귀농 등 대안적 삶의 모델을 모색할 수 있도록 지원, 특히 인도 오르빌의 새로운 도시 공동체 실험에 주목해 오르빌 프로젝트도 구상 중이다. 
 

다양한 분야가 어우러져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 ‘오픈랩’도 9월 개소한다. 오픈랩은 라운지 스튜디오 미디어룸 정보지원룸 등으로 쓰이는 동시에 비즈니스 및 사회적 기업 인큐베이팅, 프로젝트 공모, 사회진출 캠프, 전문가 특강 등의 용도로도 활용된다. 
 

 
 

<후마니타스칼리지2.0> 
경희미래창조스쿨 출범의 배경이자 교양교육의 전범을 제시해온 후마니타스칼리지는 올해 ‘후마니타스칼리지2.0’과 함께 새로운 차원으로 도약한다. 중심엔 ‘독립연구’가 있다. 독립연구는 학생들이 개인 혹은 팀을 구성해 자율적으로 연구과제를 설계하고, 이를 직접 섭외한 담당교수의 지도 아래 한 학기 동안 탐구한 뒤 평가(2학점)를 받는 방식이다. 연구주제는 학생들이 자유롭게 다양한 분야에서 기획할 수 있다. 올 1학기에 시작, 벌써 80개 가량의 신선한 연구주제가 등장했다. NGO단체와 연계협력해 네팔 지진피해 지역의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네팔 프로젝트’와 후마니타스칼리지에서의 배움을 기반으로 문화자원봉사 플랫폼을 국내에 정착시키기 위한 활동을 추진하는 ‘메리 오케스트라’가 대표적 사례다. 도서관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연구하고 경험한 결과가 곧 학점으로 연결되는, 고등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할 수 있다.

 

<‘해외석학 강좌’ 경희-MOOC> 
4차 산업혁명과 함께 교육계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온라인교육 역시 경희대에서 세계를 품에 안으며 진행되고 있다. 한국형 무크(Korea-Massive Open Online Course, K-MOOC)의 활용이 대표적이다. K-MOOC는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지난해부터 대학의 우수한 강좌를 인터넷을 통해 일반에 공개하는 서비스다. 콘텐츠 개발과 강좌 운영을 위해 서비스 운영 사업에 선정된 대학에는 매년 최대 1억원이 3년간 지원된다. 지난해 시범운영 대학 선정으로 교양 2개 강좌를 개발해 운영 중인 경희대는 올 9월 3개 강좌를 신규개설하고, 내년에 4개 강좌를 추가개설하는 등 온라인기반 교육에 활발히 가세하고 있다.

 

기세를 몰아 경희-MOOC 센터를 운영한다는 포부다. 관계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혼합, 오프라인 수업 중심, 팀 티칭, 모듈별 수업 재조직, 예비대학생 교육을 위한 대학과목 선 이수 등 다양한 K-MOOC 활용 모델 개발과 함께 학점인정제도를 구축해나갈 계획”이라며 “해외석학의 강좌들을 추가 개설해 경희-MOOC 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우주과학 ‘괄목’.. 달 탐사 도전> 
경희대의 교육형명은 이미 연구성과로 드러나고 있다. 특히 우주과학 분야에서 돋보인다. 2017+1년 발사를 목표로 미래부가 추진 중인 한국 최초의 달 탐사선 ‘시험용 달 궤도선’에 실릴 과학 탑재체 4기 중 달 자기장 측정기와 광시야 편광 카메라 등 2기 탑재체 개발에 경희대 일반대학원 우주탐사학과 김성수 교수와 진호 교수가 참여한다. ‘시험용 달 궤도선’은 달 상공 100km 고도의 극궤도를 1년 이상 비행하며 지형, 자원, 표면 및 주변 환경을 연구한다. 이중 경희대는 달 표면의 특이한 자기 이상 지역을 연구해 달의 생성과 진화과정을 규명하는 자료를 확보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WCU사업과 BK플러스사업에 선정돼 달과 지구, 우주공간 탐사 연구 및 인재 양성을 꾸준히 해온 결과”라며 “경희대의 우주과학과 우주탐사 기술뿐 아니라 한국의 우주과학 기술이 선진국 반열에 올랐다는 상징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특히 학부과정인 우주과학과와도 연계, 발전가능성이 상당하다”고 전했다.
 

<세계평화의 날, 세계의 지성이 한자리에 모인다> 
시대변화에 대한 경희대의 남다른 시각은 경희대가 매년 개최하고 있는 세계 학술대회의 경험에서 비롯한 것일지도 모른다. 창학 초기인 1950년대 중반부터 대학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해온 경희대는 올 9월에도 뜻 깊은 학술행사를 개최한다. 올해는 유엔이 제정한 세계평화의 날 35주년이다. 유엔 세계평화의 날은 1981년 경희대 설립자 조영식 박사가 세계대학총장회(IAUP)를 통해 유엔에 제안한 것으로, 그 해 11월 유엔총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경희대는 매년 9월21일 세계평화의 날 기념 국제학술회의(Peace BAR Festival, PBF)를 개최하고 있다. 

 

9월21일부터 사흘간 경희대 서울캠퍼스에서 열리는 이번 PBF의 대주제는 ‘지구 문명의 미래: 실존혁명을 향하여’다. 행사를 통해 경희대는 세계지성 및 한국 시민사회와 함께 문명사적 위기에 대처하는 새로운 패러다임과 그 구체적 실천 방안을 모색한다. 특히 이번 PBF에는 역사상 처음으로 세계지성의 집합체인 ‘로마클럽’ ‘부다페스트클럽’ ‘세계예술과학아카데미(WAAS)’의 주요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해 한국의 지성계와 교육계는 물론 종교인 예술가 시민운동가 기업인 정치인 등과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경희대가 꾸준히 발전시켜온 교육패러다임의 배경을 짐작할 수 있는 세계적 행사인 셈이다.

 

[출처: 베리타스알파에서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2016.08.24)
http://www.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62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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